윈도우 업데이트가 다운로드는 정상인데 설치 단계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꽤 흔합니다. 보통은 업데이트 파일이 깨졌거나(캐시/구성요소 저장소), 시스템 파일이 손상됐거나, 보안 프로그램/드라이버가 충돌하거나, 저장공간·서비스 상태가 꼬였을 때 발생해요.
중요한 건 무작정 재시도만 반복하지 말고 실패 원인을 ‘1차 조치’로 정리해서 시간을 아끼는 겁니다.
아래 순서는 실제 해결률이 높은 순서대로 구성했어요. 위에서부터 진행하면서 해결되면 아래 단계는 생략해도 됩니다.
1) 먼저 확인할 것 5가지 (2분 컷)
설치 실패의 “기본 원인”을 빠르게 걸러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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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장공간: 시스템 드라이브(C:)에 최소 15~20GB 정도 여유(대형 업데이트일수록 더 필요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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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부팅: 설치 실패 후에는 한 번 재부팅하고 다시 시도(잠긴 파일/대기 설치 해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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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/날짜 자동: 시간 동기화가 틀어지면 업데이트 인증이 꼬일 수 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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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PN/프록시 끄기: 회사/학교 환경에서 특히 충돌이 잦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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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장 장치 분리: 외장 HDD/USB/프린터 등 드라이버 충돌 원인 제거
2) 오류 코드가 보이면 “패턴”부터 읽기
실패 화면에 0x로 시작하는 코드가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.
코드 하나로 100% 단정할 수는 없지만, 방향 잡는 데 도움이 돼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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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x80070002 / 0x8007000d: 업데이트 파일/구성 정보가 손상된 경우가 많음(캐시 정리 계열이 잘 먹힘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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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x800f081f / 0x800f0831: 구성요소 저장소 문제(“DISM 복구”가 유효한 편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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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x80073712: 시스템 구성요소/파일 손상(시스템 파일 검사 + DISM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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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x8024a105 등: 업데이트 서비스/통신 꼬임(서비스 리셋, 네트워크 초기화가 도움)
오류 코드가 없어도 아래 절차는 대부분 공통으로 적용됩니다.
3) 윈도우 기본 “문제 해결사”부터 돌리기
가장 간단하면서도 의외로 해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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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정 → 시스템 → 문제 해결 → 기타 문제 해결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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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indows Update 문제 해결 실행 → 권장 조치 적용 → 재부팅 → 재시도
이 단계는 “업데이트 서비스 상태/레지스트리 일부/간단 캐시” 정도를 자동으로 손봐주는 느낌이라, 먼저 해보는 게 좋아요.
4) 업데이트 캐시(다운로드 폴더) 초기화: 성공률 높은 정석
다운로드가 됐는데 설치가 실패한다면, 받아둔 파일이 깨졌거나 이전 설치 흔적이 꼬인 경우가 많습니다. 이럴 땐 업데이트 구성요소를 리셋하는 방식이 가장 흔한 해결책이에요.
아래 작업은 안전한 편이지만, 진행 전에는 문서 저장/작업 종료를 권장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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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리자 권한으로 명령 프롬프트(CMD) 실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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업데이트 관련 서비스 중지 후 캐시 폴더 이름 변경 → 서비스 재시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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핵심은
SoftwareDistribution과catroot2를 초기화하는 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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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명령어를 직접 적기보다, “Windows Update 구성요소 재설정” 절차로 검색해 그대로 따라 하셔도 됩니다. 오타가 나면 오히려 꼬일 수 있어요.)
초기화 후에는 업데이트가 다시 다운로드되는데, 이때 설치가 정상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5) 시스템 파일 검사(SFC) + 구성요소 복구(DISM)
업데이트 설치는 시스템 핵심 파일과 구성요소 저장소를 많이 사용합니다.
그래서 시스템 파일이 손상된 상태면 다운로드는 되는데 설치가 실패하는 패턴이 잘 나와요.
5-1. SFC (시스템 파일 검사)
관리자 CMD에서:
검사가 끝나면 재부팅 후 업데이트를 다시 시도해보세요.
5-2. DISM (구성요소 저장소 복구)
SFC로 해결이 안 되면 다음을 실행합니다.
DISM까지 완료되면 재부팅 → Windows Update 재시도가 기본 루틴입니다.
특히 0x800f081f, 0x80073712 계열에서 체감 해결률이 높은 편이에요.
6) 보안 프로그램/드라이버 충돌 제거
Microsoft 업데이트는 설치 중 시스템 파일을 교체하기 때문에, 보안 프로그램의 “실시간 감시/랜섬웨어 보호/웹 보호”와 충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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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사 백신/보안 프로그램이 있다면 업데이트 시도 중만 잠시 비활성화(테스트 후 반드시 다시 켜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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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안 되면 깨끗한 부팅(클린 부트) 상태에서 업데이트 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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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필요한 시작 프로그램/서비스를 줄여 충돌을 최소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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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 장치 드라이버(특히 그래픽/네트워크/스토리지)가 오래됐거나 비정상일 때도 설치 실패가 나올 수 있으니, 제조사 드라이버 업데이트도 같이 점검하면 좋습니다.
7) 마지막 카드 2장: “수동 설치” 또는 “인플레이스 복구 설치”
위 1~6을 했는데도 계속 실패한다면, 업데이트 방식 자체를 바꿔보는 게 빠릅니다.
7-1. 해당 누적 업데이트(KB) 수동 설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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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패한 업데이트의 KB 번호를 확인한 뒤, 해당 패키지를 직접 설치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.
(이 방법은 “Windows Update 경로만” 꼬였을 때 유효합니다.)
7-2. 인플레이스(제자리) 업그레이드 복구
윈도우 설치 도구(설치 도우미/미디어)로 개인 파일과 앱을 유지한 채 시스템을 복구하는 방식입니다.
업데이트 실패가 장기간 반복되고 시스템 손상이 의심될 때 “근본 해결”에 가깝습니다.
8) 빠른 결론: 이렇게 하면 대부분 정리됩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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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벼운 실패/일시 오류: 문제 해결사 → 재부팅 → 재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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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운로드는 되는데 설치만 실패: 업데이트 캐시 초기화(구성요소 재설정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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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류 코드가 손상 계열: SFC → DISM → 재부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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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속 실패: 보안 프로그램/클린부트 → KB 수동 설치 → 인플레이스 복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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